SBS '다섯손가락' 진세연 등장
SBS '다섯손가락' 진세연 등장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9.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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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평가 엇갈려
우여곡절 끝에 합류한 진세연(사진)이 '다섯손가락'에 첫 등장했다.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는 아역 연기자에 이어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해 극을 이끌었다.

엄마와 동생에게 한없이 다정하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 까칠한 모습을 보인 유지호 역의 주지훈과 어린 시절 기억으로 형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면서도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는 유지호 역의 지창욱, 두 사람은 강약을 조절하면서 자연스럽게 극 속에 안착했다.

채시라 역시 마찬가지. 지난 회까지 아역배우들을 상대로 따뜻한 모습 뒤에 감춰진 야망과 야욕을 드러냈던 채영랑 역의 채시라는 한 기업을 이끄는 오너로서 강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또한 친아들 인하에 대한 모성애 역시 절절함이 넘쳤다.

문제는 새롭게 합류한 홍다미 역의 진세연이었다. 당초 티아라 함은정이 이 역에 캐스팅돼, 성인분량 촬영을 준비 중이었으나 갑작스런 하차로 진세연이 투입됐다. 함은정의 하차 과정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끊이지 않았고, 진세연의 합류 역시 순탄치 않았다.

촬영 하루 전에 출연이 최종 결정된 터라 진세연이 홍다미 역할에 얼마만큼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었다. 또한 현재 막바지에 돌입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진세연이 '각시탈'의 목단과 '다섯손가락'의 다미를 과연 차별화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도 잇따랐다.

특히 원래의 주인공을 대신해 뒤늦게 들어왔다는 사실과 업계 관행을 무시한 채 '각시탈'과 겹치기 출연하면서까지 욕심을 부린 만큼 더 완벽하고 성숙된 연기를 보여줘야 함은 당연지사.

이날 첫 등장한 진세연은 여전히 갈 길이 멀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유지호-유인하 형제와의 운명적 첫 만남 역시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진세연에 대한 평가는 분분했다. "'각시탈' 목단과 차이점이 없다" "다른 주인공들의 비해 카리스마가 부족하다"고 꼬집는 반면, "밝고 순수한 모습이 진세연과 잘 어울린다" 등의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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