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점쟁이들'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점쟁이들' 소개합니다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8.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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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들' 10월 3일 개봉
신정원 연출 코믹·호러물

김수로 "신품효과 이어지길"

최근 종영된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하 신품)에서 태산 역을 맡아 '훈남'으로 등극한 김수로가 영화 '점쟁이들'의 흥행을 기원했다. 신품의 인기가 그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수로는 28일 오전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점쟁이들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의 캐스팅을 점쟁이가 했나 보다"라며 "캐스팅 이후 (출연배우들의) 드라마가 다 잘 됐다. 곽도원이야 워낙 훌륭한 후배라 잘 될 줄 알았는데 제가 그럴 줄 몰랐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신품 이후 작품이 많이 들어오고 개런티도 높아졌다"며 "신품 효과가 점쟁이들까지 이어져 훈훈한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곽도원 역시 영화 개봉에 앞서 최근 종영한 드라마 '유령'을 통해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곽도원은 "소속사 대표님이 지금 이 자리에 계신데 (개런티가)많이 올랐습니까? 저는 잘 모르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주시고, 술집에 가면 서비스 안주도 많이 준다"고 달라진 인기를 실감했다.

점쟁이들은 전국 팔도에서 엄선된 각양각색의 재능을 지닌 점쟁이들이 울진리에서 벌어진 전대미문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코믹 호러물. '시실리 2km', '차우' 등 기발한 설정의 코미디를 연출한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점쟁이 박선생 역을 맡은 김수로는 "시실리2km VIP 시사회 때 좋은 영화에 주연으로 활약한 임창정씨가 그렇게 부럽더라"며 "이번 작품은 시실리2km의 업그레이드다. 신정원 감독을 믿고 달려왔고, 임창정처럼 이 자리에 선 게 영광"이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공학박사 출신의 퇴마사 석현 역의 이제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이제훈은 "관객들을 많이 웃겨줘야 할텐데 처음에는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의문점이 많았다"며 "함께 한 배우들이 큰 힘이 됐고, 같이 만들어가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나리오에 없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사나 행동 등 애드리브를 이용해 연기를 펼쳤다"며 "관객들이 어떻게 볼지 의문이지만 촬영하면서는 유쾌하고 즐거웠다. 그 기운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코믹 호러 장르의 영화를 연출한 신정원 감독은 이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코믹 호러 장르의 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신 감독은 "딱히 장르를 구분하지는 않지만 코믹 호러 장르는 여기서 마무리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멜로 영화를 하고 싶다. 물론 멜로를 한다고 해도 저만의 색깔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건 영화의 특성에 맞게 실제 점술가가 등장해 배우들의 미래를 예언했다. 문은정 점술가는 "수로씨가 잘 됐는데 이번에도 여세를 몰아서 잘할 것 같다"고 했다. "예원씨는 올 가을부터 내년이 좋다. 또 2015년 넘어가면 결혼하기 힘들다. 2014년 정도에 이뤄질 것 같다. 잘생긴 사람보다 듬직하고 편안한 사람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제훈씨는 내년, 내후년은 그냥 논다고 생각하고 지내면 된다. 그러다가 2015년부터 다시 주목을 받거나 큰 변화가 있다. 그리고 35~6살 때 어떤 큰 일을 벌릴 것 같다"며 "도원씨는 '소지섭씨보다 잘 될 수 있냐'고 질문하셨는데 소지섭보다 수입은 모르겠지만 바빠질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 점술가는 "(김)윤혜씨는 25살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일이 잘 될 것 같다. 그 전에는 이름, 얼굴, 회사, 차 등 다 바꾸셔도 된다"며 "(양)경모군은 공부 안 해도 잘 산다. 고등학교 때 운이 좋다. 그때 좋은 학교,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예언했다.

최근 우리에서 본명으로 활동 중인 김윤혜는 "과거 모델일 때 본명으로 활동해 거부감 없이 바꿔도 될 것 같았다"며 "본명을 알리고 싶었고, 처음 영화를 찍게 된 계기로 이름을 바꿨다"고 전했다. 10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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