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 100만 관객몰이
'이웃사람' 100만 관객몰이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8.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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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
한국 영화 강세다. 평범한 '이웃사람'이 화려한 '도둑들'을 이겨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올들어 한국영화로선 7번째로 400만 돌파 기쁨을 누렸고, 도둑들은 역대 한국 영화 2편만 밟아본 1200만 고지를 점령했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웃사람은 24~26일 동안 600개(상영횟수 9305회) 상영관에서 78만 2231명(누적 109만 5756명)을 동원해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주도했던 도둑들과 바람사를 끌어내리고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강풀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중 처음으로 개봉 첫 주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강풀 원작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그대를 사랑합니다'(164만)의 기록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웹툰과 달리 영화에선 평단과 대중의 외면을 받았던 그간의 징크스를 한 방에 '제대로' 날렸다.

차태현 주연의 바람사는 515개(7152회) 상영관에서 53만 7462명(누적 410만 7191명)으로 3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바람사는 '댄싱퀸' '범죄와의 전쟁' '건축학개론' '내 아내의 모든 것' '연가시' '도둑들' 등에 이어 7번째로 누적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직 8월에 불과하지만 이미 최근 몇년 사이 400만 이상 영화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해로 기록됐다. 지난해에는 '조선명탐정' '도가니' '최종병기 활' '써니' '완득이' 등 총 5편이 400만 이상을 기록했다.

도둑들은 544개(7053회) 상영관에서 51만 3819명(누적 1209만 5090명)을 동원, 3위로 순위 하락했다. 괴물, 왕의 남자 등 두 편의 한국영화만이 밟아본 누적 1200만을 드디어 넘어섰다. 개봉 33일 만으로 괴물보다 딱 하루 늦은 속도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인 왕의 남자(1230만 2831명)와는 불과 20만 명 차이. 22일 이를 넘어 역대 2위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훈 주연의 '알투비:리턴투베이스'는 331개(3967회) 상영관에서 18만 2882명(누적 105만 9707명)으로 4위를 기록, 누적 1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토탈리콜'은 321개(3747회) 상영관에서 17만 2672명(누적 111만 1793명)으로 2계단 하락한 5위에 자리했다.

세기의 심령술사와 천재 물리학자의 대결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레드라이트'가 197개(1806회) 상영관에서 2만 9396명(누적 3만 8259명)으로 개봉 첫 주 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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