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펀드 투자자 전액 환급
박수현 펀드 투자자 전액 환급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2.06.18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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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보전비용 받아 1억 2230만원 상환
3.3% 이자도 함께… 100% 약정 달성

자발적 시민의 힘… 새로운 정치 모델

지난 3월 당시 민주통합당 박수현 예비후보(사진)가 총선 출마시 선거 비용 조성을 위해 개설했던 일명 '박수현 펀드'가 15일 시민투자자들에게 전액 환급됐다.

중앙선관위원회로부터 지급받은 선거보전비용으로 3.3%의 이자와 함께 환급, 약정을 100% 달성한 것이다. 총 1억2240만원의 투자원금이 모였던 '박수현 펀드'는 이자소득세·주민세 등의 세금을 차감한 총 1억2330만원을 시민투자자들에게 상환하게 된 것이다.

공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박수현 펀드'는 지역신문의 기사를 통해 단 한 번 알렸음에도 개설 4일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조기 마감을 하는 등 지역 정가의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공주시민들과의 첫 번째 약속을 지킨 것이라는 박 의원은 "당선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박수현 개인을 믿고 투자해주신 시민들은 새로운 정치를 해달라는 요구를 보여주신 것"이라며, "펀드를 해보니 돈이 없는 정치인도 시민의 뜻만으로도 얼마든지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주신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명감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하며,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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