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心에 젖는 충북의 초여름밤…시인, 세상을 읊다
詩心에 젖는 충북의 초여름밤…시인, 세상을 읊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6.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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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이정록 문학강연회·영동서 이생진 초청행사
초여름, 메마른 감성을 아름다운 시로 보듬어보는 시간으로 시인과의 만남이 청주와 영동에서 열린다.

초청 시인은 이정록 시인과 이생진 시인으로 자기만의 시세계를 구축하고 있어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가들이다.

시를 읊고 음악이 흐르는 여름밤. 시와 시인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마음을 가져보자.

◇ 이정록 시인 초청 '문학강연회'

(사)충북시를사랑하는사람들은 시인 초청 문학강연회 두 번째로 15일 오후 7시 문화공간 '연어가돌아올때'에서 이정록 시인과의 만남을 갖는다.

최근 산문집 '시인의 서랍'을 출간한 시인은 이번 문학 강연회도 시인의 서랍이란 주제로 독자와 이야기를 나눈다.

'의자', '어머니의 학교' 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은 시인은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풋사과의 주름살',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제비꽃 여인숙', '의자', '정말' 등의 시집을 펴냈다.

또 한국정서가 깊이 내재된 시세계로 제20회 김수영 문학상과 제13회 김달진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충남작가회의 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문학강연회에서는 388회 정기 시낭송회와 문학 강연회 참석자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양재 회장은 "시인들의 서랍에 갇힌 문학의 향기를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문학인과 예술인 초청 강연회를 비롯하여 이달의 회원 작품 낭송 및 토론회 시간을 마련하며 2012 시사랑 열차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생진 시인 초청 '시인이 있는 산골밤'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 있는 '자유학교 물꼬'에선 이생진 시인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시인이 있는 산골밤'을 오는 23일 개최한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섬과 바다의 시인이라 불리우는 이생진 시인은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 데뷔해 시집과 산문집 등 20여권의 작품을 출간했다.

제12회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시인은 '우이동 시인'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와 음악에 젖는 여름 저녁'이란 부제로 영동의 밤하늘을 수 놓을 예정이다.

또 가객 현승엽 선생과 함께 산마을에서 시와 음악의 밤을 펼친다.

'시인이 있는 산골밤'은 23일 저녁 7시 30분 자유학교 물꼬 고래방에서 진행된다.(043-743-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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