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폐비닐 방치 경관 망친다
음성지역 폐비닐 방치 경관 망친다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2.04.30 0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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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하천까지 유입 … 생태환경에도 악영향
농민들이 농업에 사용했던 폐비닐이 농촌마을 도로변 곳곳에 아무렇게나 방치되고 있어 환경오염과 주변경관 훼손이 심각한 실정이다.

사용 후 버려진 폐비닐은 민간위탁수거업체에서 수거하기로 되어 있지만 제때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주된 원인이다. 요즘 음성군 관내 농촌마을 도로변에는 수백 킬로그램의 하우스용 또는 밭작물 재배를 위해 사용됐던 폐비닐이 무더기로 버려져 있다.

관리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바람에 날리는가 하면 이곳에 생활폐기물 등 쓰레기투기까지 일삼고 있다. 더욱이 아무렇게나 방치된 폐비닐이 인근 하천까지도 유입돼 생태환경 마져 헤치는 등 농촌환경을 저해하고 있다.

음성군은 원인자 자진 처리원칙에 따라 농민들에게 폐비닐 신속처리 협조를 당부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군관계자는"폐비닐은 방치하면 환경을 오염을 야기 시키지만 잘 활용하면 재생자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며"폐비닐 수거에 대한 장려금 제도가 시행중이므로 농민들이 적극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폐비닐 수거 장려비용 예산으로 2012년 본예산 5,000만원과 추경예산 1억여 원을 신청한 상황이다.

폐비닐 수거 장려금은 상태에 따라 킬로그램당 100원, 90원, 80원 등으로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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