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마라톤 성공신화 썼다
반기문마라톤 성공신화 썼다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2.04.30 0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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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3422명 마라토너 음성서 환상레이스
예산절약 조성 1300만원 유니세프기금도 전달

제6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가 29일 오전 9시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축포와 함께 출발, 1만3422명 마라토너들의 환상적인 레이스로 펼쳐졌다.

이날 대회는 풀코스(42.195km) 753명, 하프코스(21km) 1741명, 10km 3150명, 미니코스(4.2km) 7778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속에서 전개됐다.

본 대회에 앞서 "훌륭한 대회를 개최한 이필용 군수를 비롯한 10만 음성군민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반기문 총장의 축하메시지가 전달됐다. 또 이번 대회 예산을 절약해 조성된 1300만원의 유니세프 기금이 류종수 유니세프 사무총장에게 전달됐다.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한 대회 참가자들은 6·25전쟁 승전지인 감우재 전적국민관광지와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 삼형제 저수지를 달리면서 수려한 코스에 매료됐다. 특히 음성군이 가꿔놓은 10만여 포기의 봄꽃과 야생화, 플라타너스 가로수의 싱그러움은 참가자들로부터 봄 정취를 흠뻑 만끽하게 했다.

이날 참여한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주차단속, 교통정리, 차 봉사와 더불어 풍성한 먹거리 등을 마련해 훈훈한 음성군민의 인심을 보여줬다.

대회장 주변에서는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아이언스타 박병훈 프로의 사인회도 열렸다.

군 관계자는 "음성군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신화는 완벽한 기획과 준비, 자원봉사자들의 눈부신 활약, 발로 뛰는 홍보 등 3박자가 맞아떨어져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김승환씨(2시간41분4초·서울)와 이정숙씨(3시간3분14초·충남 천안)가 풀코스(42.195km) 남·여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29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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