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특정 일식집 출입 이유 밝혀라"
"정우택, 특정 일식집 출입 이유 밝혀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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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불륜설 개연성" … 정 후보 "비방 기승" 문자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4일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청주 상당)에게 민선4기 충북지사 시절 청주시내 특정 일식집에 자주 출입한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유행렬 사무처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7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정 후보가 충북지사 시절 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여성이 운영하던 A일식집의 '충북도청 업무추진비 내역'을 검토해 봤다"면서 "A일식집에 지출한 업무추진비가 무려 128차례 4294만원이나 된다. 당시 부지사와 본청 실국장의 법인카드로 대신 결제하는 일명 '뽀개기' 수법까지 동원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는 충북청년경제포럼 회원들과도 A일식집에서 자주 어울렸다는 것이 인터넷 블로그에 폭로된 바 있으며 그가 식대로 145만원을 지불한 적이 있다는 것이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면서 "이는 인터넷 블로그에 폭로된 '성상납 의혹'의 상당 부분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처장은 "도민의 혈세인 업무추진비가 당시 정 지사와 정무부지사, 행정부지사의 쌈지돈처럼 쓰여진 것"이라며 "정 후보가 유독 A일식집을 집중적으로 이용한 이유를 명백히 해명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A일식집 주인과의 불륜설도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 후보 측은 이날 "여론조사에서 더욱 격차가 벌어지자 날조된 흑색선전과 비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어떤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망가진 상당구를 살릴 정책과 비전으로 시민 여러분에게 다가서겠다"며 "상당의 신형엔진 정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정 후보 이름으로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이 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도지사 시절 특정 일식집에 자주 출입한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성 도의원, 정지숙 도의원, 유행렬 사무처장, 최미애 도의원, 장선배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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