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 매각 반대 여론 비등
충주의료원 매각 반대 여론 비등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2.03.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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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환경聯, 서명운동·공개포럼 등 추진키로
충북도의 충주의료원 부지 공개매각 방침이 알려지면서 충주지역 각계각층에서 충주의료원 매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환경운동연대(대표 박일선)는 오는 27일 충주의료원 부지를 도립현대미술관이나 도립복합예술관으로 사용하기 위한 충주지역 각계각층 인사들의 서명운동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충북환경연대는 이날 충주의료원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충북도지사와 충주시장에게 드리는 글, 도립미술관이나 도립복합예술관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주제로 충주지역 각계 인사들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기자회견을 통해 서명작업 결과 발표와 향후 범시민운동방안, 관련한 연구결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연대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충주 그랜드관광호텔에서 도시미래포럼(대표 류상규)과 함께 주민대표와 학계, 문화예술단체, 시민단체, 관련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의료원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공개포럼을 연다.

이날 류상규 한국교통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충주의료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환경연대는 이와 관련, 충주의료원 매각은 즉각 중단돼야 하며 충북도와 도의회, 충주시는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충북도가 84억원의 수입을 위해 재래상권에 활력을 줄 보배를 매각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충주시민에게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안기는 것이며 이는 과거 충주시 청사를 대형마트에 매각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는 특히 일제에 의해 도청을 빼앗기고 군사정부의 불균형 개발로 엄청난 피해를 본 충주에 균형발전과 도민화합 차원에서 충북도가 현 의료원을 도립미술관 등으로 사용하는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이를 위해 충주시장과 국회의원, 시의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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