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가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항공운항학과를 발전시키기 위해 훈련기 구입과 활주로 조성 등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주대학교 김윤배 총장은 13일 "올해 비행조종사 전문 양성을 목표로 첫 모집한 신입생 30명의 실습을 위해 훈련기 등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현재 훈련기의 적합한 기종 등을 다방면에 걸쳐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대는 또 훈련기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훈련기를 몰 수 있는 활주로를 갖춘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청주대는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현재 사용되지 않는 폐활주로 등을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여의치 않을 경우 청주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500m 가량의 활주로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주대는 앞으로 항공정비, 관제, 승무원 등 항공산업 전반과 연관될 수 있도록 항공운항학과를 확대·개편시킬 방침이다.

청주대 관계자는 "현재 항공운항학과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올해 이론과 기초위주로 교육을 받겠지만 내년부터는 실습이 가능하도록 훈련기 도입과 활주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