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13일 오후 흥덕구청 민방위 교육장에서 질병정보모니터요원 22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모니터요원은 1년 동안 지역 곳곳에서 감염병 발생양상을 파악, 분석해 보건기관에 예보하는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게 한다.

산업체, 학교보건교사,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모니터요원은 종사자 건강상태와 집단급식소 청결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의심환자가 발견되면 보건소를 통해 사전 예방조치를 취하게 된다.

병·의원 모니터요원은 설사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감염병이 의심되면 항생제 투여 전에 검사 대상물을 채취하고 보건소에 통보해 즉시 세균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하면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한승석 충북도 역학조사관이 감염성 질환 관리, 조류인플루엔자 및 대유행 인플루엔자 발생대책, 감염병별 예방활동, 질병정보모니터별 활동에 대해 교육도 이었다.

김미환 흥덕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은 "감기나 식중독, 수인성 전염병은 손 씻기만 잘해도 70%는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손 씻기 생활화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