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 자신감에서 나온다
기업 유치, 자신감에서 나온다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2.02.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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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주장
안병권 부국장(당진)

당진시가 지난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시 승격 원년을 맞아 투자유치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설명회는 LH공사,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충남개발공사에서 직접 참여해 석문국가산단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산일반산단에 대한 투자환경과 투자계획을 소개하고 투자를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희망경제 1번지를 자부하는 당진시가 성심을 다해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자리로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전국 굴지의 기업 CEO들을 상대로 투자환경과 민자유치사업, 투자 유망사업, 기업유치 인센티브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이는 기업유치 활동과 기업활동 촉진, 환경조성 등 맞춤형 행정으로 기업유치 서비스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 새해 벽두에 시작된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기업유치 서비스 측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와 기업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당진시의 의지가 반영된 점이다.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리더들을 상대로 기회의 땅 당진에서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리겠다는 것이다. 기업 유치는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다. 그만큼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야기다. 인력 유입으로 인한 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 지역발전 등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는 저마다 최적의 조건, 혜택, 사업 성공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눈높이를 맞추는 게 쉽지 않다. 이른바 기업의 입주 요건을 충족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선순위가 도로와 항만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춘 입지조건이다. 시간·경제적 효율이 가장 중요하다.

당진은 수도권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수도권으로부터 이어지는 인구 유입이 이를 말해준다. 기업 입지에 있어 완벽하게 갖춘 지리적 이점과 함께 제2의 국제무역항이 자리해 '신 실크로드'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 준비된 미래 가치가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더불어 기업은 경쟁력 차별화로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하는 데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희망도시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데 충분하다.

신성장 동력의 거대한 축으로 대중국 전진기지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는 자신감이 넘쳐나고 있다. 기회의 땅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모습을 제시해 성공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이를 입증한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기업에 대한 정보제공 등 끊임없는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의 지적대로 정성을 다한 투자유치 전례도 되새겨 볼만하다. 대규모, 소그룹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유치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점을 살린 홍보전략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로 당진이 손꼽히고 있다. 수도권 등의 상당수 기업들이 당진시가 제시하는 투자 장점과 인센티브 관심에 이어 투자 결실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이철환 당진시장이 적극적으로 '기업유치 상담사'로 나서겠다는 입장이고 보면 기업유치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지자체와 함께 지역 주민과 출향 인사가 투자유치 위원으로 역동적으로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기업 유치에 민·관이 따로 있을 수 없다. 하나가 되어 지역 발전의 자양분 역할로 감동이 실린 기업 유치의 알찬 성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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