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유전자검사 동의서 관리 엉망
대형병원 유전자검사 동의서 관리 엉망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1.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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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질병관리본부 80곳 조사 … 5곳 시정명령
대형기관일수록 유전자검사·연구 동의서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유전자검사 동의서 관리실태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전자검사 실적이 있는 유전자검사기관 32개 기관 중 16개소와 유전자은행 11개소 중 5곳에서 유전자검사·연구 동의서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전자검사기관 68개소 및 유전자은행 1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현지조사에서 검사실적이 있는 기관 중 유전자검사기관 3개소와 유전자은행 4개소는 유전자검사·연구 동의서에 검사의 목적을 지속적으로 누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 중 대학병원 부속 기관 등 대형병원이 다수 포함돼 있었는데, 5개 대형병원의 경우 대부분 동의서 관리실태가 부실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는 "소규모 기관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현지조사 등 관리·감독을 강화한 반면 대형기관은 상대적으로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 결과 문제가 발생한 병원들은 즉시 시정명령과 함께 엄중 경고 조치하고 관련자 징계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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