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환자 90% 이상이 여성
방광염 환자 90% 이상이 여성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1.1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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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목적 살정제 사용 등때 더 빈번
예방적 항생제 투여 등 약물치료 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광염(N30)'의 진료환자가 2006년 120만명에서 2010년 143만명으로 연평균 4.5% 증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남ㆍ여 별 증가율로는 남성은 2006년 9만4000명에서 2010년 9만2000명으로 약간 감소했으나 여성은 2006년 110만2000명에서 2010년 133만6000명으로 늘어나 여성에게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여성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50대(7793명) > 60대(7638명) > 70대(7376명) > 40대(7288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 여성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울산이 62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방광염 질환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605억원에서 2010년 869억원으로 나타나 연평균 9.5% 증가했다.

흔히 방광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점막 및 점막하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개 빈뇨나 요절박 등의 방광자극증상과 배뇨통 등을 호소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그러나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남성보다 짧고 회음부나 질 입구에 균 집락의 형성이 쉬워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가임기 여성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거나 성관계 이후 단순방광염 형태로 증상을 호소하거나 피임목적으로 살정제를 자주 사용하는 과거력이 있을 때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올바른 치료보다 올바른 예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듯이 방광염은 예방적 항생제 투여 등의 약물치료 이외 성관계 후 배뇨, 살균제 사용의 자제, 특수 예방약의 복용 등으로 사전에 예방할 수가 있다.

아울러 빈뇨나 요절박, 혈뇨 등과 같은 방광자극증상은 방사선방광염이나 간질성방광염과 상피내암과 같은 방광암에서도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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