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얼음딸기' 출하 한창
제천 '얼음딸기' 출하 한창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1.12.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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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까지 수확 … 농가 고소득 작물 각광
제천에서 '얼음딸기' 출하가 한창이다.

얼음딸기는 일반딸기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과즙이 풍부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소득 작목이다.

김태완씨(제천시 모산동) 등 19농가는 지난 9월 20일 딸기묘를 정식하고 화아분화를 촉진시켜 온도를 관리, 친환경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되는 이곳의 딸기는 인근 영월, 충주, 원주 등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대부분 생과용으로 출하되고 있다.

주민들은 재배면적이 확대돼 생산량이 많을 시에는 딸기잼, 아이스크림 및 청량음료 등으로 다양한 가공품을 제조,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얼음딸기는 1.5kg에 1만6000~1만8000원에 농협 제천공판장을 통해 출하되고 있다.

얼음딸기에는 단백질과 당질, 섬유, 칼슘, 인, 철분,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 등 다량의 영양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비타민C는 감귤보다도 많으며, 사과에 비해서는 16배나 많다. 또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철에 생기기 쉬운 주근깨를 예방하고, 딸기에 들어있는 다량의 라이코핀이 면역력을 높이며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친환경 딸기재배는 농가의 겨울철 농한기 소득작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의림지 주변지역을 친환경 딸기 재배단지로 확대해 제천 얼음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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