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정산의료재단 규탄 결의대회 … 환자 영업권 요구 등 비난도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사태 해결 촉구 공동 대책위원회는 14일 효성병원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최고급 승용차 리스비 1억여원을 지출한 정산의료재단과 이사장을 규탄했다.
대책위는 이날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 개원 초기부터 최고급 승용차를 임차해 1억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임금체불, 부당해고, 일방적 수탁 해지, 환자에 대한 영업권 등 24억원을 요구한 데 이어 이 같은 사실까지 드러났다"며 비난했다.
대책위는 특히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 개인의 사유물인 양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며 파행적으로 운영한 것도 모자라 청주시와 협약을 통해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고 있는 병원 운영비로 최고급 차량을 리스한 것은 부도덕의 극치"라고 주장하고 "효성병원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청주시민에게 알리고, 시민의 노인복지시설로 정상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 홍보와 집중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청주시가 위탁해 운영한 노인전문병원은 공공성을 지녀야 하는데 운영비로 이사장 차량 리스비를 지출한 것은 병원을 사유화하려 했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정상운영될 때까지 병원 앞 집회와 육거리 등 거리 홍보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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