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제5산단 외투지역 전환 모색
천안 제5산단 외투지역 전환 모색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1.12.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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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고충 해소·외국기업 입주공간 확보 기대
기업 유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가 외국인투자지역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정부의 수도권규제 완화 조치로 지방 이전 기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수도권 기업들의 지방투자 심리가 위축돼 제5산업단지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총 152만3703㎡의 제5산업단지 내에 외국의 부품·소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 800억원 사업비로 32만2000㎡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식경제부로부터 부품소재 전용공단으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받기 위해 충남도와 협의 중이다.

천안시는 기존의 백석동 외국인전용공단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추가적인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달 10일 세계적인 디스플레이부품기업 유미코아와 6500만달러 규모의 2차전지 생산라인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는 천안시는 그동안 영국 에드워드, 미국 다우케미컬, MEMC 등 세계유수기업과 잇따른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나 백석외국인전용공단에 입지공간이 없어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부품소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2008년, 2009년에 구미·포항·익산·남문 미음(부산·경남) 4개 지역을 부품소재 전용공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천안제5산업단지는 천안 동남구 성남면 대화·화성·신사리와 수신면 신풍리 일원에 총사업비 2847억원을 투입해 산업시설용지 81만5706㎡, 공공시설 용지 63만3490㎡, 주거 및 근린생활용지 6만548㎡로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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