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 고교 등 학교별 모임과 전문분야별 모임을 더욱 활성화하고, 향우회를 통한 교류와 참여를 넓히는 데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청주 출신이면 누구나 참여해 고향의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단체로 이끌겠습니다."

지난 2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장기봉 신임 재경 청주시향우회장(53·마스타자동차(주) 대표이사·사진)은 회원 참여 확대와 단합을 통해 서로 돕는 향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날 취임 소감을 통해 "현재 청주 출신 고교 모임 간의 교류를 확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고, 함께 만나는 장을 만드는 데 힘을 쏟을 생각"이라며 "회원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정보도 교환하는 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지역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하고 "재경향우회 전통을 이어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종합관리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장 회장은 지난 91년 마스타자동차(주)를 설립한 후 카센터, 1급 정비공장, 출동서비스 등 2400여 개의 네트워크를 갖춘 기업으로 성공시킨 인물이다.

상당구 용정동 출신으로 주성초와 청주중, 충북고, 중앙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서울대 경제연구소 세계경제최고전략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현재 주성초 총동문회 부회장, 재경충북고 동문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