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 '하얀 밤에' 전영록도 반했다
홍경민 '하얀 밤에' 전영록도 반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10.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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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2' 첫 우승 … "전설의 자리로 와라" 극찬
가수 홍경민(35)이 1980년대 청춘스타 전영록(57)의 '하얀 밤에'를 하드록으로 재해석,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 2부 '불후의 명곡2'에서 첫 우승을 했다.

22일 밤 '불후의 명곡2'에는 전영록이 '전설'로 출연했다. 홍경민을 비롯해 임정희(30), 듀오 '다비치'의 강민경(21), 알리(27), 허각(26), 그룹 '포맨'의 신용재(22), '인피니트'의 남우현(20)이 전영록의 히트곡들로 경합했다.

"전영록 선배 앞에 서서 영광이다. 어렸을 적부터 닮고 싶었다. 좋은 무대, 후회 없는 무대 보여주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홍경민은 1987년 KBS가요대상 수상곡 '하얀 밤에'를 들고 6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앞세워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를 한 편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승화시키며 우승 가능성을 높인 임정희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이었다.

통기타 연주로 감미롭게 분위기를 잡은 홍경민은 곧 전자 기타 연주로 곡 분위기를 하드록으로 변모시키며 열창, 청중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후렴구 "감쌌네"를 30여회나 고음으로 불러 특별한 감동을 줬다.

홍경민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전영록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치며 "이미 전설이다. 거기 있지 말고 여기(전설의 자리)로 와라"고 격찬했다.

임정희의 연승을 저지한 홍경민은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부른 허각마저도 무릎 꿇리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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