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불법 자행 … 법적조치 검토"
"한라건설 불법 자행 … 법적조치 검토"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7.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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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파 소음·방지벽 도로 점령 등 피해 다반사
청주 용정동 주민대책위 시에 허가 취소 요구

청주시 용정동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한기)가 한라건설의 허가 취소를 청주시에 요구했다.

주민대책위는 5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라건설은 7월1일 불법 발파로 청주시에 네번째 적발됐다"며 "청주시는 이런 악덕업체의 허가를 취소하고, 지금 당장 청주에서 추방하라"고 요구했다.

"불법행위를 밥 먹듯 하는 한라건설에 법에 나와 있는대로 '저소음건설기계의 사용명령'을 내려 다시는 소음으로 주민들이 병원에 가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라"고도 했다.

용정동 주민대책위는 또 "한라건설이 발파소음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소음방지벽을 관계기관의 허가도 없이 도로를 통제하는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설치한 소음방지벽이 주택 쪽으로 넘어질 경우 주택파손은 물론,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방지벽을 하루 빨리 낮추거나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라건설 이선기 관리팀장이 '용정동 대책위원회와 모든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 주택수리도 희망하는 사람은 보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며 "이 팀장의 파면을 한라건설측에 정식으로 요구하는 한편, 명예훼손에 대한 모든 법적조치를 검토하기로 결의했다"고 했다.

또 김한기 대책위원장은 "한라건설은 그동안 병원에 다니는 피해주민들에게 사과한 적도 없고 병원비를 줘 본적도 없는 악덕기업"이라며 "장마철 집안에 물이 줄줄 새도 발파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며 쳐다도 안보는 사람들이 피해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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