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부산단 공업용수 공급 청신호
중·북부산단 공업용수 공급 청신호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7.0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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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달중 예타 반영 가능성 … 충북도 예산확보 총력
충북도내 중·북부지역 산업단지 내 전용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이달 중 심사 예정인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이 사업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3일 도내 내륙권 산업단지에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국토부를 방문한 결과, 하반기 예타 대상 사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기획재정부 예산 확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국토부 사업에 포함돼도 기재부에서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사업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내년에 사업 착수가 이뤄질 수 있게 90억원의 국비 지원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내륙권 공업용수 공급의 당위성을 앞세워 정부를 설득할 방침이다.

충주시와 증평·진천·괴산·음성군 등 5개 시·군 70개 산업·농공단지의 공업용수 수요량 예측 결과를 들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내세우기로 했다.

현재 이들 지역의 실제소요 예측량은 하루 32만8822㎥이다. 지역별로는 충주시 10만8천389㎥, 증평군 2만4천743㎥, 진천군 8만4천359㎥, 괴산군 1만8천469㎥, 음성군 9만2천862㎥ 등이다.

2009년 실시된 '2025년 광역·공업 수도정비기본계획'의 예측량(8만7900㎥/일)보다 많은 것이다.

또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도는 내년에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게 이 같은 공업용수 공급의 필요성을 내세워 정부를 압박하는 한편 중앙부처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부권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입주 예정인 기업들을 위해 전용 공업용수 공급이 절실하다"며 "국토부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사업에 포함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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