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개장 운영… 샤워장·급수시설 등 조성
목도강변은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황포돛배(일명 소금배)가 소금과 생활필수품을 싣고 왕래했던 곳으로 유명한 강이다. 주변엔 황포돛배가 정박했던 목도 나루터도 있다.
군은 최근 이곳 일대에 사업비 13억여원을 투입, 400여m에 달하는 백사장과 소나무숲, 잔디광장, 전망용 팔각정, 나루터를 설치하고 이동식 샤워장과 급수시설을 갖춘 데 이어 이날 인명구조 시범에 이어 개장했다.
불정면의용소방대가 주관해 열린 이날 개장식은 임각수 군수와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참가해 강수욕 체험, 감자 시식, 뗏목 체험, 황포돛배 시연, 인명구조 시범 순으로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목도강수욕장을 개장함에 따라 피서객에게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불정지역 경기와 농가소득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정면 주민들은 매년 이곳에서 목도백중놀이를 개최하면서 일명 소금배로 불리는 황포돛배를 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