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운사선생 기념관 7월 문연다
한운사선생 기념관 7월 문연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1.04.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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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9억원 투입 … 문학자료실 등 갖춰
대한민국 방송계에 큰 업적을 남긴 고 한운사선생(본명 한간남·1923~2009)의 기념관이 오는 7월 선생의 고향인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에서 문을 연다.

괴산군이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청안면 읍내리 473 선생의 생가 부지 239.59㎡에 지상 2층 규모의 한운사기념관을 건립하고 현재 마지막 내부시설 등을 마무리 중이다.

군에 따르면 쇼케이스 등 내부 전시시설 설치와 함께 1232㎡의 공원과 조경 조성을 6월 까지 완료한 후 7월 개관할 계획이다.

한운사기념관 내부엔 문학자료실과 작은 도서관, 공부방의 기능을 살린 북카페, 음악과 영화감상, PC방 기능을 갖춘 멀티미디어실, 세미나와 강연장, 소규모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선생의 육필 원고와 소장품 등 유품이 다수 전시될 자료전시관은 선생의 인생 여정과 작품들을 통해 주민과 청소년에게 교훈과 감동을 주는 작은 문화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특히 선생의 제자와 문학계 인사들의 방문으로 경제·문화적 부가가치 창출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운사 선생은 1923년 1월15일 청안면 읍내리에서 출생했다. 그는 이후 1965년 영화 '빨간마후라' 시나리오 등 20여편의 영화 시나리오와 1961년 소설 '현해탄은 알고 있다', 1971년 드라마 '남과 북' 등 라디오와 TV 드라마 방송대본을 집필했다.

선생은 2002년 한국방송 영상 산업진흥원 방송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후 2009년 8월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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