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시각으로 본 다양한 삶
여성의 시각으로 본 다양한 삶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4.05 2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7~14일 서울여성국제영화제
'활개' 슬로건… 30개국 115편 상영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7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3번째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이 활개 치는', '여성의 활력(活)으로 새로운 회로를 여는(開)' 의미를 담고 있는 '활개'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이번 영화제는 30개국 115편(장편 37편, 단편 78편)이 초청돼 서울 신촌 아트레온 1,3,5관 (총 3개관), 한국영상자료원, 서울여성플라자, 양천해누리타운 해누리 홀에서 상영된다.

개막식은 7일 오후 6시 서울 신촌의 아트레온 1관에서 김여진 영화배우의 사회로 열린다. 이어 개막작은 '파니 핑크'로 유명한 독일 도리스 되리 감독의 '헤어드레서' 작품이다. 자기만의 미용실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활개 치는 중년 여성의 좌충우돌 과정을 그리며 소수자의 삶을 전한다.

이외에도 '안토니아스 라인'으로 1996년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네덜란드 마를렌 고리스 감독의 신작 '소용돌이 속에서', 홍콩 유명 여성 감독 쉬안화(許鞍華)의 신작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숏버스'의 주인공 숙인리의 연출작 '새미의 카니보어' 등이 상영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은 아시아 단편경선 수상작 특별상영과 함께 폐막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시각으로 삶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영화를 상영하는 비경쟁 국제영화제로, 세계 여성영화의 최근 흐름을 소개한다.

또 아시아 여성영화인과 여성영화제 간 교류 활성화, 아시아 여성영화인 발굴 및 제작지원을 통해 여성영화의 공공성과 대중성을 확보하는 등 관객과의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