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 당진요양원 운영실적 저조
군립 당진요양원 운영실적 저조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1.03.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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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인원 100명 불구 43% 입소 그쳐
보호사 없는 구조 효율성 저하 지적

당진군이 설립하고 조계종 복지재단에 위탁, 정토사가 운영중인 '당진요양원'의 운영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군립요양원 수용 인원을 100명으로 예상했으나 5개월째에 접어든 지난 4일까지 43명이 입소한데 그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진요양원은 지난해 순성면 봉소리 일원에 연면적 2682㎡(811평)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설립한 현대적인 노인 생활시설로 생활실 34실에 100병상을 마련, 군의 선정위원회를 통해 조계종에 위탁, 지난해 10월 개원했으나 입소 실적이 43% 밖에 그치고 있다.

당진에서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관계자는 "군에서 33억여원의 막대한 비용을 들여 군립요양원을 설치했으나 요양 보호사가 환자곁에 있을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는데다 투자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요양원 관계자는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나아지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입소율이 저조하다 보니 인건비, 운영비 등 매달 고정 지출금에도 못미쳐 부족분을 차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요양원은 요양보호사 17명, 사무 14명 등 모두 31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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