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할 것"
"전국 제일의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할 것"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1.03.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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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2년차 자치단체장의 행정철학을 엿보다
농공단지·첨단산단·골프장 등 올해 착공 목표

전통시장 편의시설 개선…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

지역균형개발·복지기반 조성 등 주민편의 확대

올해는 민선5기 2년차를 맞는 해이다. 지난해 7월 1일 취임한 자치단체장들은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내세운 공약을 중심으로 4년간의 틀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이어 2년차가 되는 올해부터는 지난해 구상한 비전을 하나하나 구체화 하는 시기다. 본격적으로 제 색깔을 내는 시기인 것이다. 이에따라 충청타임즈는 각 자치단체들이 올해부터 펼칠 사업들을 통해 자치단체장들의 행정철학을 들여다봄으로써 미래를 전망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임각수 괴산군수가 민선 5기 4년간 추진할 새해 군정현안을 설계하고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평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지성무식, 지성감천' 정신을 강조해 온 임 군수는 지난 민선 4기 동안 군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자평했다.

그는 민선4기에 중원대학교 개교, 학생중앙군사학교 유치 및 창군(創郡) 이후 최고의 기업체 유치 등을 손꼽고 있다.

이와 연계해 민선 5기를 이끄는 그가 재임기간에 추진할 현안을 분류하고 군정 가닥을 집중 분석했다.

◇ 경쟁 우위 농·축산업 집중 육성

군은 전국 제일의 친환경 농축산물 주산지 명성을 잇기 위해 자연순환 농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감물, 칠성, 불정면 일원 1600ha 규모에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광역친환경 농업단지를 집중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공모, 선정된 괴산시골절임배추를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향토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아울러,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를 이용해 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와 사과, 감자, 곶감, 한우 등의 시장경쟁력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특히 도·농 상생의 복지농촌을 조성키 위해 토종마을 8곳을 집중 조성하고 농촌체험관광을 유도해 교류 활성화를 통한 귀농, 귀촌자 정착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기반 구축

군은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물류 및 식품가공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여기에 괴산발효식품 농공단지, 괴산첨단산업단지, 건축자재특화산업단지, 감물가구산업단지 등의 현안 사업을 올해 중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담당할 장연면 골프장 건설은 군관리계획 결정고시,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적 절차를 거쳐 올해 중 착공하고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이어 소수면 길선리 일원 75만 규모에 추진중인 괴산청정푸드밸리산업단지는 올 상반기 중 산업단지계획 승인서를 제출, 승인 받을 계획이다.

이는 상생협약식을 통한 40여 업체가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민생경제 활성화 집중

열악한 주변 환경을 극복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희망근로사업과 청년인턴제, 공공근로사업 등을 추진해 약 260여명의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약 45억원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이어가게 할 계획이다.

또 사업비 31억원을 투입해 괴산전통시장내 공동판매장 건립 및 청천전통시장 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불정면 목도 전통시장 처마형아케이드 및 연풍전통시장의 편의시설을 개선해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상인의식 교육도 집중 실시한다. 소상공인에게는 경영안정자금 5000만원을 지원해 생동감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변모시켜 지역경제의 중심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최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도시가스(LNG) 공급 시설을 올해 중 완공해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 주민편의의 지역균형개발 추진

주민 편의를 위한 지역 간 균형개발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괴산~괴산IC간 19번국도 확·포장 실시설계 및 괴산~연풍 간 34번 국도 확·포장을 내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괴산~음성 간 37번 국도 확·포장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학생군사학교와 중원대, 건축자재특화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괴산 2교~역고개 간 도로 개설사업은 2012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이어 관내 14개 노선의 군도, 농어촌도로 확·포장 사업을 추진해 지역 간 균형개발은 물론 주민불편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칠성면 사은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 및 갈은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올해 마무리할 방침이다.

◇ 생태보전 및 산림자원 개발을 통한 생태환경 조성

군 전체면적의 76%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생태환경을 집중 조성할 방침이다.

사업비 214억원을 투입해 성불산 자연휴양림, 생태숲, 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괴산읍 동진천과 성황천 등에는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하는 칠성면 사오랑 숲생태 체험마을은 올해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하는 2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도 군 특성에 가장 적합한 소재를 발굴, 추진키로 했다.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나무 군락지를 조성하고 송이산가꾸기 사업을 전개해 주민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획기적인 교육여건 개선

군은 관내 보육시설과 환경을 개선하고 영·유아의 보육 및 양육비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군민장학기금 100억원 모금운동과 원어민영어교실을 통한 영어체험 학습센터를 구축, 사교육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관내 25개 초·중학교에는 적성개발 및 보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3월부터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해 학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급식의 질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 함께 잘사는 사회복지기반 조성

우선 선진 보건의료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따라서 송면보건지소 등 관내 보건진료소 신축 및 보건의료장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키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에 이어 다자녀가구에도 자녀사랑보험 가입과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급여지원 등 지역자활센터 운영을 통한 의료급여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참전유공자는 명예수당을 상향지급하고 보훈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 특색있는 문화관광 개발

군의 특색을 살린 전통문화 계승 및 문화예술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관내 미륵산성 복원 및 정비를 비롯한 문화재 보수와 문화유산 보존에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각종 문화예술 행사도 적극 지원해 품격있는 예술의 장을 열어 갈 계획이다.

지난해 착공한 연풍면 한지체험박물관과 올해 착공할 문화전시관은 2012년에 준공해 전통문화를 계승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에게 수준높은 생활체육시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4계절이 아름다운 길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산막이옛길과 갈은구곡, 화양구곡, 선유구곡, 쌍곡구곡 등과 연계하는 2백리 양반길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연계한'길'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주민 소득창출과 연계해 나갈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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