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료 빼돌린 영동대 전 직원 2명 입건
수강료 빼돌린 영동대 전 직원 2명 입건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1.02.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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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署, 평생교육원서 1억2000만원 횡령 혐의 조사중
영동경찰서는 21일 자신이 근무하던 대학에서 1억2000여만원의 수강료를 빼돌린 영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전 직원 박모씨(48)와 송모씨(30·여) 등 2명을 입건 조사 중이다.

박씨는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이 대학의 사회교육프로그램 운영기관인 평생교육원 재정 업무를 맡아 주민과 학생들이 낸 수강료를 실제보다 줄여서 대학계좌에 넣고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52차례에 걸쳐 9092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또 부하직원인 송씨도 2008년 10월부터 2010년 6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34차례에 걸쳐 3065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대학 측은 지난해 7월 박씨의 횡령혐의가 드러나 조사하는 과정에서 송씨의 횡령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박씨는 지난 2009년 3월 사직했으며, 송씨는 혐의가 드러난 지난해 말 파면된 상태다.

경찰은 대학 측으로부터 박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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