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고 눈물 난다"
"안타깝고 눈물 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1.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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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강원지사직 상실
대법원 판결로 27일 지사직을 상실한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나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내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다가 넓어도 배가 갈 길이 있고, 하늘이 넓어도 새가 나는 길이 있다"면서 "그렇게 계속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지사직을 상실한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던졌다.

그는 또 "대법 판결로 도지사직을 잃어서 슬픈 게 아니라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눈물이 난다. 정말 슬프다"며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이어 그는 "박연차가 약속만 지켜줬어도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며 대법 판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도민들이 고맙고, 도민들을 사랑한다. 도청 직원들과도 행복했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사랑을 갚기 위해 죽을 때까지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연소 도지사로 그동안 강원도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이제 강원도는 변방이 아니다. 중심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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