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총장은 8전투비행단에 도착한 후 통상적인 현황보고 청취도 생략한 채 103전투비행대대로 이동해 후배 전투조종사들과 함께 사격훈련을 위한 임무브리핑에 참여하고 이어 전투기 탑승에 필요한 G-슈트, 낙하산을 비롯한 장구를 착용하고 주기장으로 이동, 정비·무장사들과 함께 항공기를 점검한 뒤 조종석에 올랐다.
박 총장은 4대의 F-5 제공호 편대를 선두에서 이끌고 임무 지점인 강원도 영월지역의 필승사격장으로 날아갔고, 임무지역 상공에 진입한 제공호 편대는 박 총장의 지휘하에 MK-82 폭탄 투하와 20mm 기관포 사격 훈련에 돌입했다. 박 총장이 지휘한 편대는 8발의 폭탄 등을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시키며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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