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환원사업… 새마을금고 '희망가'
봉사·환원사업… 새마을금고 '희망가'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0.12.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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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주새마을금고 박상준 이사장 지역밀착경영
정기적 경로잔치·쌀 전달 등 동네 챙기기 앞장

사옥 개방… 주민참여 프로그램·세무강좌 개최

박상준 서청주새마을금고 이사장(65)이 지역사회 환원사업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통한 경영성과가 지역의 혜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사랑의 좀도리 운동'과 회원·임직원들이 모은 기금을 적립해 흥덕구 복대1,2동과 강서동, 가경동 등 4개동 경로당을 순회하며 정기적인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박 이사장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자원봉사단과 함께 경로당을 찾아 동네 어르신들을 정성껏 모신다. 복대1동 주민센터 추천을 받은 불우이웃과 장애우들에게도 '사랑의 쌀'을 정기적으로 전달한다. 매년 연말이면 4개동 120~130가구를 찾아 20들이 쌀 1포씩을 전달한다.

새마을금고 차원의 장학사업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청주새마을금고는 4개동 초·중·고 21개교 학교 추천을 받아 매년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올해까지 전달한 장학금 규모는 2억여원으로 모두 934명이 혜택을 받았다.

박 이사장은 복대동 새마을금고 본점 건물 영업장 1층을 제외한 2층~4층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이 곳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민들과 회원들은 요가와 우리춤, 골프,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여가를 즐길 수있다. 또 자영업자를 위한 무료 세무강좌 등 특별 프로그램도 열린다.

박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회원들은 매년 봄철이면 가경천변에 조성한 '살구나무 거리'를 직접 가꾼다. 지난 94년 하천변 7 구간에 3000여 그루를 심은 금고 임직원들은 매년 보식과 가지치기, 소독, 비료주기에 정성을 기울여 주민들이 살구꽃 산책로와 열매를 즐길 수있게 했다.

새마을금고는 이같은 노력으로 거둔 성과를 토대로 2006년에 이어 지난 5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충북도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77년 7월 회원 78명에 56만1500원으로 영업을 시작한 서청주새마을금고는 현재 회원 2만1753명 자산 2780억원, 영업점 7곳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청주시의회 4,5대 의원을 지낸 박 이사장은 2004년 취임해 두번째 임기를 맡고 있다.

박 이사장은 "임직원들과 회원들의 노력·관심으로 안정적 경영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전국 최고의 새마을금고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비영리 법인 인만큼 이익금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경로사업, 복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다함께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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