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오송 의약품공장 가동
CJ제일제당 오송 의약품공장 가동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0.12.0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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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캡슐 등 생산… GMP인증 후 글로벌시장 공략 계획
CJ제일제당㈜이 오송에 새 둥지를 마련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CJ제일제당은 2008년 7월 청원군 강외면 만수리 14만6013㎡ 부지에 15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4561㎡ 규모의 오송 의약품 생산공장 건립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 3일 공장 준공식을 갖고 가동을 시작했다.

CJ 오송공장은 항암제동, 품질동 등 12개 생산동으로 이뤄졌다. 이 공장에서는 앞으로 정제, 캡슐, 주사제 등의 의약품을 생산하게 된다.

지난달에는 식약청에 GMP인증을 신청해 실사를 기다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약청의 GMP인증이 나오면 양산체제 가동 및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송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선진국 규제기관들이 의약품 제조시설에 적용하는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기준의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췄다. 향후 글로벌 제약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역할을 맡게 된다.

cGMP 기준은 제품의 안전성이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산, 테스트와 관련된 모든 과정에 대한 세부 절차를 뜻한다.

CJ는 cGMP 인증 이후 미국 FDA cGMP 인증절차를 신속하게 밟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오송공장이 본격 가동함에 따라 CJ제일제당은 2011년 3월에는 수원공장을 오송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순차적으로 이천공장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모든 공장이 이전하면 300여명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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