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산우리 영농조합, 작년부터 월 240kg 생산
세간에 관심을 끄는 이들 단체는 전형적 농촌군인 괴산군 사리면 이곡리 산우리 영농조합법인(대표 조일주)이다.
국내 시장을 집중 분석한 구성원들이 자본금을 공동 출자한 후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특성을 겸비한 지렁이 양식에 본격 뛰어 들었다.
조일주 대표는 "초기 시설 투자와 지렁이 구입비 등 자본금은 한번 투자로 끝나는 장점을 지닌 것으로 분석했다"며 "조합원들이 앞으로 2~3년 후 '대박'의 꿈을 꾸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이어 "성장이 끝난 지렁이 판매 가격이 kg당 약 1만2000원~1만8000원에 달해 고부가가치를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확신했다.
이처럼 '부농의 꿈'을 꾸는 조합은 현재 약 2000여㎡ 하우스에서 양식중인 지렁이를 월 240kg 정도 생산하고 있다. 이어 내년 10월부터는 생산량이 월 평균 600여kg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야심찬 계획까지 설계하고 있다.
현재 조합법인이 생산하는 지렁이 대부분은 전국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낚시점에 일명 고기 '떡밥'으로 판매된다.
하지만 조합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2~3년 후부터 화장품회사와 제약회사가 고정 납품을 요구하는 계약서에 서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어 "창업 1년을 넘기는 시점에서 바라본 판매 시장은 희망과 부농의 꿈을 함께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처럼 "지렁이 성장 과정과 번식력을 꾸준히 지켜보면서 무한한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게 우선 가장 큰 소득"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괴산군 사리면 이곡리 산우리 영농조합법인(대표 조일주)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렁이 양식에 본격 뛰어 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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