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관객돌파·최고의 화제작 청주 온다
100만관객돌파·최고의 화제작 청주 온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10.14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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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위에서 부터 반달이/강연정, 백설공주/염지영, 길님이/김소연, 왕자/원규, 산들마음/김지선, 물소리/고수연, 산만해/남수진
색다른 연출·음악으로 난장이의 애달픈 사랑전해

다음달 19·20일 이틀간 청주예술의전당서 공연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연극계에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청주를 찾아온다. 색다른 연출과 색다른 음악으로 공연을 이어온 연극은 지금까지 공연예술의 생각을 과감하게 탈피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새로운 색다른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에 빠져보자. 동화 '백설공주'에는 말하는 거울, 사악한 새엄마, 청순한 백설공주, 독이 든 사과, 그리고 일곱 난장이가 등장한다. 하지만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동화는 백설공주가 아니다. 백설공주를 사랑하는 난장이 반달이를 통해 그려진다.

누구나 사랑하는 백설공주,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백설공주. 그러나 난장이 반달이에게 백설공주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사람이다. 사랑을 하면서도 자신의 신분 때문에 마음을 숨겨야 하는 반달이는 세상이 정해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는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 안무가 그 감동을 더해 준다. 다양한 무대효과나 특수효과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연출기법은 화려한 무대의 감동을 두 배로 담아 준다.

또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도 연극을 빛나게 한다.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 커다란 천 하나로 만들어내는 호수의 폭풍, 기다란 리본으로 표현되는 바람 등과 같은 소품 아이디어는 연극 무대에 놀이를 접목해 즐거움을 더해 준다. 삼십만 송이 안개꽃으로 만들어내는 마지막 장면은 그 아름다움에 소름이 돋고 참고 있던 눈물을 흘러내리게 만든다.

반달이의 순수한 마음에 보는 관객도 눈시울을 붉힐 이 연극은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이 연극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박승걸씨는 '우리 우리 읍내', '아름다운 사인', '나무를 심은 사람', '소매 속 여행 호두까기 인형', '디노 앤 플로라, 뮤지컬 오디션', '거북이 Go to the World',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는가' 등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해 왔다.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는 충청타임즈 주최로 오는 11월 19일(금) 저녁 7시 30분, 11월 20일(토)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3회 공연을 한다. 공연문의는 충청타임즈 경영관리국( 043-237-1001)으로 하면 된다.

◈ '웃음·감동·눈물'의 관람평

◇ "편안한 색감… 예쁜 소품들 눈길"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스토리 속에 새롭게 짜여 진 작은 이야기들.

아기자기한 의상과 편안한 색감. 모든 장면 장면마다 눈길을 끄는 소품들과 이야기 진행.

아이들과, 그 누구와 함께 가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잔잔하며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다시금 자라나게 해 줄 최고의 작품! <ktyss07>

◇ "어떤 공연보다 깊은 여운 남아"

요즘 스타 마케팅이나 화려한 무대, 춤, 노래 등으로 볼거리가 많은 콘서트, 뮤지컬이 많다. 가격은 비싸지만 여운은 그리 남지 않아 아쉬울 때가 많았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 어떤 화려한 공연들보다 깊은 여운과 가슴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남녀, 어른, 아이 누구나 함께 즐겁고 따뜻하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e0song>

◇ "아이·어른 함께 보는 감동 동화"

안개꽃 밭에 있는 반달이의 마지막 모습은 언제 봐도 큰 감동을 줍니다. 이 연극이 이렇게 장수할 수 있는 이유는,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 어른들도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7명의 배우 분들의 멋진 연기 덕분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또 찾아가겠습니다. <sso1005>

◇ "아직 내 마음도 동심이 살아 있어"

친한 엄마들 4명이 같이 봤는데, 아이들 안 데려간 걸 후회했잖아요. 엄청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어요.

"우리라도 봐서 다행이다. 그래도 아이들에겐 몇 년 후에라도 꼭 보라고 해 주자"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습니다.

한 사람은 "내가 이렇게 많이 울지 몰랐다. 내 마음에도 아직 동심이 살아 있었구나" 하더라고요. 좋은 공연 보여준 배우들의 열정에 반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pujimmom>

◇ "애달픈 사랑에 딸아이도 울어"

9년쯤 전, 친구와 함께 봤던 공연을 우리 남편과 딸이 함께 가서 봤습니다. 내내 유쾌하게 웃으며 보던 딸아이가 갑자기 어깨를 들썩이며 훌쩍이기 시작했어요. 왕자가 공주에게 입맞춤하고 반달이가 홀로 괴로워하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남에게 피해가 될까 봐 조용조용 훌쩍이는 딸아이의 어깨를 가만히 감싸 안아주는 우리 남편이 나를 꾹꾹 찌르며 입모양으로 "너랑 똑 닮았어."하더군요.

우리 둘이 닮아서라기보다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느꼈을 반달이의 애달픈 사랑과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하는 것이 옳겠죠

엄마와 딸이 함께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멋진 연극, 감사합니다. <dlqqm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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