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통무술의 진수를 보여주마!
세계 전통무술의 진수를 보여주마!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09.30 2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세계무술축제

오는 3일까지 충주 무술테마파크서

◇ 세계속의 축제를 향한 새로운 시작

세계 무술인들의 화합의 장이 될 '2010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9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3일까지 5일간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테마파크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와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충청북도,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오천년 민족혼과 세계무술의 만남'을 주제로 29일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축제에는 국내 16개 단체 280명, 해외 11개국 12개 단체 109명이 참여해 5일간 세계 전통무술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특별공연을 펼칠 중국 숭산 소림사 무승단 20명이 함께 참여해 화려하고 신기한 무술의 세계를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제40회 우륵문화제'도 같은 기간에 열려 무술 뿐만 아니라 충주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지구촌 무술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축제의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세계속의 명품축제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 전망이다.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 참가국과 무술명은 말레이시아 실랏 린차, 몽골의 부흐, 베트남 비엣 보다오, 부루나이 펜칵실랏, 우즈베키스탄 브라슈, 우즈베키스탄 장사네티, 인도네시아 펜칵실랏, 인도 까라리, 중국 홀뢰태극권, 캄보디아 보카터, 필리핀 아르니스, 태국 무에타이 등이다. 국내참가단체는 국선도, 공수도, 24반무예, 우슈, 해동검도, 대한검도, 태권도, 공권도, 화랑도법, 용담검무, 검예도, 정통합기도, 재남무술원, 충주 무에타이, 합기도 등이 참가했다.

◇ 2010년 달라지는 것들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유네스코의 후원을 받아 처음으로 유네스코 로고와 명칭을 사용 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또 개막식 때 우건도 충주시장이 그동안 갈고 닦은 택견실력을 선보이고 택견시범단 공연을 펼치는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무술인 택견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무술인이 주인이 되는 축제로 만들었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 무술 도복을 입고 입장하는 사람들은 유료체험장의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화려한 볼거리를 갖춘 무술단체를 우선 초청했고 소림무술 등의 특별공연 및 테마공연을 도입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 무술, 건강, 어린이, 판매 등 테마 존을 4가지로 체계화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축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대폭 보강됐다. 우선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우수단체를 선별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축제 추억의 메시지 남기기', '체크포인트제' 운영을 비롯해 각 무술별 깃발로 꾸며지는 '무술의 거리' 운영 등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움을 안겨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건도 충주세계무술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라며 "세계무술의 메카이자 매력이 가득한 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충주의 가장 크고 중요한 축제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자원봉사 등의 시민 참여활동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시작된 충주세계무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평가결과 우수축제로 4회, 유망축제로 3회 지정받은 축제로 세계 전통무술의 보전과 무술의 고장 충주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현재 유네스코의 공식후원으로 개최된 전통무술관련 축제는 지구촌 그 어디에도 없다. 또 공식적으로 UNESCO 로고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국내축제는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유일한 축제로 그 의미가 있다.

◈ 中 숭산 소림사 무승단 특별공연 찬사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10 충주세계무술축제 개막식에서 중국 숭산 소림사 무승단(단장 류시화)이 특별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중국 숭산 소림사 무승단 20여명은 지난 29일 충주시 칠금동 무술테마파크에서 개최된 세계무술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태견시연에 이어 40여분 동안 화려한 시범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세계무술축제에 그동안 소림사 무술공연을 몇 차례 추진한 바 있으나 중국정부 차원의 소림사 공식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