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의 힘
대한민국 국민의 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31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스크의 주장
이수홍 부국장 <태안>

최근 국민들의 마음이 아프다.

천안함 승조원 46명의 생사가 확인되질 않고 있다.

오늘로 벌써 7일째다.

가족들의 울부짖음속에 국민들도 시린 가슴을 주체 못하고 있다.

온 국민은 염원하고 있다. 기적같은 생환 소식을…

그런데 또 이게 무슨 말인다.

일본이 또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해대고 있다.

세계사와 국제사회 앞에 또다시 일본이 험한 얼굴을 내밀고 있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초등학교 교과서를 전격 내년부터 공식 채택한다는 것이다.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50년만에 정권교체를 한 일본 민주당 하토야마 정부에 대해 대한민국을 포함해 국제사회는 잔뜩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패권에 눈멀어 아시아를 침탈하며 야만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일본.

국제사회는 경제대국이라는 일본의 국격에 맞는 책임과 양심있는 행동을 기대했었다.

아니었다.

일본 문부성이 국제사회의 기대를 깡그리 뭉개고 나섰다.

그러나 세상은 언제나 역사와 함께하는 양심의 세력이 있는 법.

일본내 양심세력은 문부성의 이같은 방침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나라 망치는 일이다, 철회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그래야 한다. 일본의 양심의 세력들아!일본의 망국적 망나니 정신을 일깨워라, 그래야만 국제사회의 일원인 일본의 위상을 지킬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은 국제사회의 미아로 전락되고 말 것이다.

이같은 엄중한 경고는 국제사회, 세계사의 역사가 잘 입증해 주고 있지 않은가. 최근 태안에서도 한꺼번에 공무원 8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해 지울 수 없는 태안의 오명으로 남게 됐다.

그런데 후유증은 엉뚱하게 나타나고 있다.

본질이 왜곡된 엉뚱한 말들 때문이다.

이 현상이 깊어지면 반목도 깊어진다. 이는 지역발전을 좀먹는 무서운 병폐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경계해야 한다.

발단은 이렇다.

지난 3월 26일 밤 9시 30분쯤 태안군청 문선호 계장은 함께 저녁식사를 마친 농식품부 직원 7명을 태우고 자신의 그랜드 승합차를 몰고 숙소로 가다 청포대해수욕장 거북이 바위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로 자신을 포함 탑승자 8명 전원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농식품부 지역개발과 직원 13명은 자신들이 정한 사업장 방문의 날 운영에 따라 2011년까지 69억 원의 농촌종합개발사업비 지원을 하고 있는 태안 별주부마을 개발사업 현장을 살피고 이곳에서 워크숍을 갖기 위해 태안을 방문했었다.

이번 사고를 두고 나도는 뒷말은 지역사회 민심을 흉흉하게 하고 있다.

태안군이 쓸데없이 농식품부 직원들을 불러들여 태안군에 누가 되게 했다는 등등의 엉뚱한 말들이 그것이다.

사실과 전혀 다른 악의적인 추측성 말들이다. 농식품부가 자청한 워크숍이었고, 이날 밥값도 자신들이 다 계산했다.

다분히 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Negative)적 발상에서 나온 계산된 말 같다. 난처한 건 사실이다.

그동안 바른생활을 한 모범공무원으로서의 자세를 망각하고 만취상태로 핸들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숨졌다.

어쨌든 숨진 자의 명복을 빌어주고, 그의 죽음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한 통 큰 화합의 분위기를 되살려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태안군민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