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음성지구협의회(회장 최승수)는 4일 오후 2시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사할린 귀국 동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할린 동포와 함께하는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정원수 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는 전국의 9개 지역에서 모인 사할린 동포들의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국제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전국의 사할린 동포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승수 회장은 "전국으로 흩어져 살고 있는 사할린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고국에 조기정착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