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여론조작 행위 엄중한 책임 촉구
3·3여론조작 행위 엄중한 책임 촉구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0.03.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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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 맹정섭 대표, 배후 세력 밝히는 등 조치 주장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MIK 맹정섭 대표는 4일 당 분열을 획책하는 여론조사는 명백한 해당행위로 엄중한 책임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맹 대표는 이날 "지난 2일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의 탈당 선언에 이어 3일 실시된 여론조작 행위는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며 "한마디로 의도되고 날조된 여론조사는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철저하게 유린하는 것은 물론 명백한 해당행위이며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모두 합심해 6·2 지방선거 승리에 전력투구해야 할 시점에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왜 했으며 지역구 의원이 공식 사퇴도 하지 않았고 후보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작 행위를 한다는 것은 명백한 당 분열행위"라며 "비록 참고용이었다 하더라도 어떤 가상대결에서도 자당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 결과를 굳이 발표해 당 화합을 훼손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오는 7·28 보궐선거 후보가 충주시 당협을 맡아 6·2 지방선거를 치르게 해야 한다는 당청 공식라인의 의지가 구체화되자 이에 불안감을 느낀 충주시 당협의 핵심 이해당사자들이 공천권 유지를 위해 벌인 반당 폭거라는 것이 맹 대표의 시각이다.

맹 대표는 이와 관련, "이번 3·3 여론조작 행위에 대한 배후가 있다면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당 화합이란 대승적 차원에서 오는 5일까지 이에 대한 엄중한 책임과 사과를 요구하며 이에 대한 선행 조치가 없을 경우 법적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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