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폭설 방치 '雪·雪·雪'
음성군 폭설 방치 '雪·雪·雪'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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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제설작업 미흡 시민들 불편 '가중'
4일 새벽부터 음성지역에 20의 폭설이 내렸으나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음성군은 4일 새벽부터 폭설이 내리자 시내 간선도로를 중심을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을 뿌리는 제설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오전까지 음성읍내 대부분의 도로는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기습적으로 내린 눈에 무방비상태였다.

특히 시내 도로는 제때 치우지 않은 눈으로 하루종일 질척거렸으며 차량들도 거북이 운행을 했다.

간선도로 주변의 골목길의 사정은 더욱 심각해 빙판길에 넘어지는 주민들이 속출했다.

아파트 단지와 주택단지도 주민들이 집앞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은 경우가 많아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

최모씨(46·회사원)는 "평소 20~30분 걸리는 길이 오늘은 1시간이 넘게 걸렸다"며 "시내 도로에도 눈을 치우지 않아 엉망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모씨(35)도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음성읍내 도로는 제설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도로에 눈을 치우거나 모래를 살포한 흔적도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갯길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새벽 3시부터 제설작업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한꺼번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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