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도매상인 '똘똘 뭉친다'
충주지역 도매상인 '똘똘 뭉친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09.12.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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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0개 회원업체 종사자 등 연합회 결성
충주지역 도매상인들이 정부와 지자체의 소매상인 위주의 지원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충주시 도매상인 연합회를 결성키로 했다.

충주시 도매상인 연합회(대표 안종만)는 18일 오후 6시 30분 충주 컨벤션센터에서 70개 회원업체와 도매업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는다.

충주 도매상인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영세상인을 지원하면서 지원대상을 재래시장과 슈퍼마켓으로 한정하고 있어 이에 포함되지 않고 있는 크고 작은 도매상인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는 불합리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대형유통업체와 소매점의 물류 직거래는 소규모 대리점을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의 삶의 터전을 잃게 만드는 요인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도매상인들은 이에 따라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도매상인 공동출자를 통한 물류시설 현대화와 함께 밀집입점을 통해 발빠른 정보공유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에만 해당하는 각종 인센티브 및 조세감량 혜택을 부여하는 것처럼 영세상인들에게도 지원책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상의 소매상과는 별도로 도매상인들도 온라인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여 매출 극대화로 이윤추구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도매상인 연합회의 향후 추진방향이다.

특히 각종 생활필수품을 한자리에 모으는 유통시장단지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전국 소매상인들의 지역방문 유도와 원스톱 구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안종만 대표는 "지역내 도매상인을 포함한 직원과 가족, 친지 등 모두는 대형매장과 소매점의 고객이기 때문에 각 유통업체의 공생이 필요하다"며 "합리적인 가격정책과 대화를 통해 상호 상생하는 유통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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