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휴직을 끝내고 기사직으로 복귀한다.

이세돌 9단이 17일 한국기원에 복직의사를 밝혔다. 지난 6월8월 이 9단의 휴직계를 제출한 이 9단의 형 이상훈 7단은 이날 오후 2시40분 한국기원을 방문, 한상열 사무총장과 면담한 후 오후 4시에 이세돌 9단의 전문기사 복직원을 냈다. 이 9단은 올 4월 한국바둑리그 불참 통보 후 5월26일 기사총회에서 자신에게 '모종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의안이 통과되자 6월26일 1년6개월간의 휴직서를 제출했다.

기사회에게서 안건을 상정받은 한국기원은 7월2일 제87회 상임이사회에서 랭킹 1위 기사의 휴직이라는 미증유의 사안에 대해 참석이사 전원의 합의 의견으로 이 9단의 휴직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