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캠프·국토대장정… "마음의 키 키우자"
해병대캠프·국토대장정… "마음의 키 키우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12.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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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교육 프로그램 풍성… 대인관계 형성 도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부모들 마음이 바빠졌다.

해병대, 리더십, 예절, 과학, 영어캠프, 극기훈련 등 다양한 캠프 가운데 돈 낭비 안 하고 일거양득 효과를 노릴 수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 자녀와 상의하라

학부모들은 자녀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고 캠프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

캠프 활동은 자녀의 자립심과 대인관계를 넓히는데 도움을 주는 만큼 자녀의 생각을 존중하는게 중요하다. 부모 욕심에 특정 학습과 관련된 캠프를 보내는 등 자녀가 원하지 않는 곳을 보내게 되면 거부감만 생긴다.

캠프를 선택할 때는 가능한 한 자녀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이 좋다. 자녀가 결정한 것에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왜 그곳에 가고자 하는지 이유를 들어주는 것이다.

◇ 어떤 캠프를 보낼까

학기중에 교과학습에만 집중했다면 방학 기간 자녀의 감성을 키우는 캠프를 선택하면 좋다.

'철새 따라 국토 대장정, '제주도 올레체험'등이 적당하다. 자녀가 인내심이나 끈기가 약하다고 판단된다면 '해병 엘리트캠프', '실미도 해병대캠프', '해병대슈퍼리더십캠프'등이 있다. 영어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고 싶다면 '영어마을캠프', 'YBM국내영어캠프', '영어마술캠프'등을 권한다.

지도력을 고려한다면 '자신감리더십캠프', '데일카네기리더십캠프', '자아발견자긍심 캠프'를 선택한다. 예절교육이 필요하다면 '청학동인성예절캠프', '청소년예절서당캠프', '소백산 예절서당캠프'등이 있다. 역사에 흥미가 있다면 '세계문화유산캠프', '경주문화유산탐방', '궁궐문화체험'을 권할 만하다.

◇ 준비 사항

캠프에 참여하기로 했다면 준비물부터 자녀가 직접 챙기도록 도와준다.

겨울캠프(특히 야외 캠프)에 필요한 방한용 점퍼와 목도리, 장갑 등을 자녀가 직접 챙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이때 단체활동에 직접 관련 없는 게임기나 MP3플레이어, 만화책 등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녀가 건강상 특이사항이 있으면 미리 인솔자에게 알려주고, 부모도 캠프 책임자의 연락처를 파악해 둬야 한다.

캠프를 다녀와서는 자녀가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캠프활동 중 느낀 점에 대해 부모와 대화를 많이 나누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캠프 주관 단체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국내 캠프는 주관업체의 경력 여부와 숙박시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캠프활동에 필요한 보험 가입 여부와 학생 대비 적정 인솔교사 수, 이용 차량의 보험 가입 여부도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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