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 김진 감독 성적부진 사퇴
서울SK 김진 감독 성적부진 사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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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코치 임시 감독대행… 주전 줄부상 팀 하향세
김진 <48·서울 SK 감독>
서울 SK의 김진 감독(48·사진)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SK는 16일 "김진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요청했으며 구단이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사령탑에서 물러난 김진 감독은 잔여 계약기간 동안 팀의 기술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SK는 후임 감독 선정 여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당분간은 김지홍(40)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김진 감독은 SK 사령탑을 맡은 지난 2007~2008시즌 팀을 6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24승30패로 8위에 머물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했던 SK는 10월 27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오심으로 아쉽게 패배한 뒤 하향세를 걸었다.

주희정, 방성윤, 김민수, 변현수 등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부상을 당한 것도 SK의 성적 부진에 한 몫을 했다. SK는 결국 최근 13경기에서 1승 12패의 부진한 성적을 내며 8승 17패를 기록, 8위까지 내려앉았다.

김진 감독은 통산 258승 221패를 기록했으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를 맡아 20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냈다. 정규리그 우승과 통합 우승은 각각 2번, 1번씩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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