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적 문화길 찾기 노력 필요"
"다각적 문화길 찾기 노력 필요"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2.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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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예술포럼 … 문화선진도 추진방안 논의
충북문화예술의 논의의 장인 충북문화예술포럼이 15일 충북개발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2009년 정기총회를 겸한 이번 토론회는 '문화선진도로 가는 길-충북문화예술의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도내 문화예술단체장들이 토론자로 나섰다.

강태재 시민사회단체 대표는 "고유 문화를 살려 문화선진도를 이뤄나가야 한다"며 "지역적 균형이 필요한 만큼 문화정책이나 예술인들이 청주 이외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된다"며 문화예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장현석 청주문화원장은 "문화에서 앞서가는 이들의 자세를 생각할 때 문화정체성을 정립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싶다"며 "무형문화가 전승과 유형문화가 보존 등 다각적인 측면의 문화 길찾기가 문제점으로 대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상욱 충북예총회장은 "문화선진도 선포이후 인프라구축면에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하드웨어 면에선 미진했다고 본다"면서 "메사니 운동도 일회성 행사로 끝나면 의미가 없는 만큼 기업과 예술인의 윈윈전략이 필요하다"고 문화선진도 정책을 평했다.

이철수 충북민예총 회장은 "우물안 개구리 식의 지역성에 매몰된 것은 아닌가"묻고 "선진도로서 앞서가자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저변이 취약하고 인큐베이킹이 없는 상황에서 후배들에게 미래를 열어주고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이어 정기총회를 열고 2009년 사업보고와 2010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충북문화예술포럼은 2010년 사업으로 연7회 정기포럼 개최와 충북문화예술인의 밤 개최, 충북문화예술인 기행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내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해 충북문화예술의 흐름과 정책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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