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충청도민 자존심 짓밟는 일"
"수정, 충청도민 자존심 짓밟는 일"
  • 송용완 기자
  • 승인 2009.12.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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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 "MB 국민앞에 사과해야"
박상돈<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상돈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이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방침에 대해 맹비난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는 9일 천안시 쌍용동 충남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원안처리 문제를 농락하면서 초래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국민 앞에 재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종시 원안 백지화는 결국 서울과 수도권만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도이자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나라의 미래를 훼손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국민의 좌절이며 갈등의 시작, 충청도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 정부의 계산된 정략과 뻔뻔스러움이 참으로 역겹다"면서 "이는 한나라당이 정권획득을 목적으로 국민을 농락해온 정치집단임을 스스로 반증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자유선진당)는 세종시 원안관철을 위해 다른 야당과의 공조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며 "다만 전통보수를 추구하는 자유선진당의 정체성은 잃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심대평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서는 "세종시 문제가 정부의 수정의지가 강화되면서 충청도민이 정치세력이 단합된 모습을 이끌어야 할 때 엉뚱하게 신당창당을 나서는 것은 충청도민을 두 번 실망시키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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