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시설 설치 철회를"
"가축분뇨시설 설치 철회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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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신니면 주민들 음성군 방문
충주시 신니면 주민 20명이 8일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설치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음성군청에서 군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이 들어설 곳은 오생리이지만 주변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대부분 신니면 주민들"이라며 "바람이 불거나 방류를 하면 신니면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설주변 1km 내에 10개 마을이 있고 차량이 신니면을 경유하지 않고는 들어갈 수 없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음성군이 오생리에서만 주민설명회를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신니면 주민들이 배제된 주민설명회는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생극면 방축리에서 못한 것을 왜 신니면에 하려 드느냐"고 따졌다. 주민들은 이어 "돼지 똥 냄새를 맡으며 살수 없어 신니면 주민들은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무조건 반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또 "삼성이나 대소면에 돈사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삼성·대소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신니에 버린다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2012년 가축분뇨의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협조해 달라"며 "악취 등 환경오염이 되지 않도록 첨단시설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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