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종박물관 개관 4주년 특별전
진천종박물관 개관 4주년 특별전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1.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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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소장품 선봬 범종학회 학술강연회도
진천종박물관은 개관 4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전 '법구-세상을 깨우는 울림'전을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갖는다.

종 박물관으로 특화된 이 박물관은 그동안 관련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종의 우수성을 국내외로 알려왔다.

'法具-세상을 깨우는 울림'전에서는 불교의 의식도구로 사용되던 법구사물에서 사물놀이의 악기로 활용되는 과정과 사물이 갖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한국의 범종은 본래 법구사물(法具四物)의 하나로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악기이다.

사찰에서는 범종각이나 범종루에 이 4가지를 한꺼번에 걸어두고 예불이나 의식, 식사 시간을 알리는 데 쓰이나 상징하는 것은 각각 다르다.

이러한 악기들이 갖고 있는 각각의 역할과 의미를 인식하고, 관람객이 직접 그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목아박물관(중요무형문화재 목조각장 박찬수 관장)과 진천종박물관(중요무형문화재 주철장 원광식 명예관장)의 소장품이 함께 전시된다.

창립 4주년 기념으로 26일 오후 1시부터는 한국범종학회의 학술강연회도 열린다.

'석문의범을 통해 본 명종의식'으로 이기선 한국불교문화연구소장의 강연과 정원태 서울대학교 음향연구실 박사과정, 나형용 서울대 명예교수, 김석현 강원대 교수의 순으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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