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만난 또다른 세상
카메라로 만난 또다른 세상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1.22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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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E·V포토' 회원전… 국내·외 다양한 풍경 담아
순수 사진예술을 추구하고 있는 사진 동아리 'E·V포토'에서는 제17회 회원전을 2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연다.

곽현기 회장을 비롯한 13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국의 사계절 자연과 청주의 사라져 가는 골목길 등을 광각과 클로즈업 된 앵글과 색감, 구도를 적절히 대입시켜 찍은 60여 작품을 선보인다.

아프리카, 베트남 등 해외의 비경과 원주민들의 표정 등을 깔끔한 이미지와 앵글로 표현한 컬러 및 흑백사진으로 이국적 풍경을 보여준다.

곽현기 회장은 베트남 호치민 초상화 앞의 어린이의 표정과 베트남의 이미지를, 윤태한씨와 조종선씨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공화국의 순수한 어린이들의 표정과 베트남 사막의 모래결을 담아냈다.

나기철씨는 중국 연변 조선족의 체육대회 개막행사를 다큐멘터리형식으로 표현했고, 김용환씨와 정상용씨는 일상의 주변을 소재로 청주 모충동의 골목길과 하늘과 구름, 빗방울 등을 선보였다.

또 김경호씨와 박인서씨는 돌과 염전을 소재로 색감과 적절한 구도를 갖춰 사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서광주씨와 류승수씨는 하천과 저수지, 호숫가, 일출과 일몰 전후의 물을 소재로 광각앵글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차분하게 그려냈다.

이승업씨와 김대중씨는 원산도, 화천 빙등축제, 제주유리박물관, 구미 동락공원의 풍차 등을 소재로 크로즈업 된 회화적인 깔끔한 이미지의 사진으로 채웠고, 하경용씨는 흔들리는 나뭇잎을 표현했다.

자연의 변화와 사람들의 일상을 사각 앵글로 바라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세상 엿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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