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 막고 복 부르는 신명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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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11.18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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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누리, 22일 서원대서 풍물굿판 '동동' 정기공연
2009년의 액을 물리치고 다가올 2010년 새해의 신명을 지피고자 풍물굿패 씨알누리가 풍물굿판 '동동(同動)'을 공연한다.

씨알누리의 정기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만복을 비는 비나리를 선두로 씨알누리 단원 모두가 펼치는 판굿으로 이어진다.

판굿은 화려한 장단과 상모놀이의 기예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우리민족의 전통연희중 대중성이 가장 강한 장르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신명나는 굿판으로 꾸민다.

이어 씨알누리 단원들의 개인기를 뽐내는 시간으로 상쇠 라장흠의 부포놀이, 장호정과 최병훈 단원의 각기 다른 가락과 몸짓으로 뽐내는 설장구, 젊은 다섯명 단원의 단체채상소고놀이, 재미있는 재담과 소리가 곁들어지는 버나놀이와 열두발 상모에 서명석 단원, 채상소고춤 명인 김운태 선생을 사사한 송진호 단원의 채상소고춤이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는 씨알누리 단원 전체가 무대에 나서 북춤과 흥겨운 풍물공연을 벌여 관객들과 호흡하는 열정의 무대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충북에 뿌리를 두고 있는 '씨알누리'는 지난 1990년 풍물굿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풍물굿을 매개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다.

공연 장소는 청주 서원대학교 예술관 공연장이며 오는 22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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