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대통령 친필 등도 선봬

전시기획자로 활동해온 신정아씨(사진)가 청주 산남동 신성미소시티블루빌딩에 '신정아갤러리'를 열었다.

지난 12일 오픈 행사를 갖고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 갤러리는 한국화와 서양화, 서화 등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2003년부터 북한아동돕기 전시회와 이주여성돕기 자립기금조성을 위한 전시회 등을 기획해온 신정아씨는 작품의 판매와 전시가 이루어지는 갤러리 오픈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기획 전시할 계획이다.

첫 개관전으로 조선 중기와 후기에 활동한 작가들을 위주로 작품전을 마련했다.

현초 이유태, 이열, 임병남, 송창, 운보 김기창 화백의 진품들을 볼 수 있으며, 전시작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작품들이다.

이외에도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서체가 있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신 대표는 "이번 작품들은 조선 중기와 후기, 근대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차원에서 마련했다"며 "소장 작품전 이후에는 계절에 맞는 전시와 대관, 기획전 등을 열어 지역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갤러리를 통해 이루고자 한다"고 갤러리 운영 방향을 들려줬다.

이어 "기존의 활동들이 움직이는 미술관으로의 전시 기획이었다"면서 "갤러리 오픈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기획전을 개최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해 미술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