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추신수' 새역사 썼다
'인디언 추신수' 새역사 썼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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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홈런 15개 타이… 종전 기록 14개 경신
추신수 <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결승 투런 아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 8월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28일만에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지난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14호 홈런을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또,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종전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이 지난 2004년과 2005년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15홈런)과 타이기록를 이뤘다.

4회 2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한 추신수는 2 대3으로 뒤진 5회 3번째 타석에서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77타점째.

상대 선발 루크 호체바의 6구째 떨어지는 커브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긴 호쾌한 대포였다.

추신수는 이어 6회 4번째 타석에서는 1사 2,3루에서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이날 3득점째이자 시즌 76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과 7회 마지막 타석에서 각각 1루수 앞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98에서 0.300으로 끌어 올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13대 6으로 승리,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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